
11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피부가 먼저 알죠. 오후 2시 사무실 히터 공격에 화장은 갈라지고, 세안 후엔 누가 양볼을 잡아당기는 듯한 그 느낌! 겪어본 분들은 다 아실 거예요.
“물 많이 마셔라”, “가습기 틀어라” 다 맞는 말이지만, 당장 찢어질 듯한 피부엔 ‘즉각적인 처방’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제가 피부과에 수업료 꽤나 내며 배운, 집에서 하는 가장 현실적인 겨울철 보습 관리법(a.k.a 3단 샌드위치 기법)을 공유할게요.
광고만 믿고 샀다가 화장대 구석에 처박힌 수분크림만 10통이 넘는 유목민이라면, 오늘 이 글이 여러분의 통장과 피부를 지킬 마지막 정착지가 될 겁니다.
- 속건조 해결: 겉만 번들거리는 건 무용지물. 저분자 히알루론산(토리든)으로 속부터 채우세요.
- 장벽 잠금: 물을 채웠으면 문을 닫아야죠. 세라마이드 캡슐(에스트라)로 벽돌 쌓기.
- SOS 공사: 따갑고 붉어진 부위는 판테놀 밤(라로슈포제)으로 덮어 복구합니다.
아무리 발라도 건조한 이유 (속건조 vs 장벽 손상)
“건조하다”고 무작정 유분기 많은 꾸덕한 크림만 찾으시나요? 그건 목마른 사람에게 패딩 점퍼 입히는 격이에요. 땀만 나고 갈증은 해결되지 않죠.
피부 건조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①피부 깊은 곳 수분이 말랐거나(속건조), ②수분을 지키는 방어막이 뚫렸거나(장벽 손상)이지요. 겨울엔 보통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찾아와요.
그래서 저는 ‘채우고(Fill) – 잠그고(Lock) – 고치는(Repair)’ 3단계 샌드위치 루틴을 씁니다. 이 순서만 지켜도 다음 날 아침 피부 결이 확 달라지거든요.
1단계 : 세안 직후 3초, 수분 길 열기 (저분자 히알루론산)
세안 직후 물기가 마르기 전, 3초가 골든타임입니다. 수건으로 얼굴을 닦자마자 욕실에서 바로 발라야 하는 게 ‘저분자 히알루론산’이에요. 올리브영 1위 토리든 다이브인 세럼, 써보니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고요.

핵심은 ‘5D 복합 저분자 히알루론산’입니다. 입자가 작아 피부 겉에서 맴돌지 않고 진피층 가까이 침투해 속당김을 잡아줍니다.
- 실제 사용감: 끈적임 제로! 바르면 피부가 물을 “꿀꺽” 마시는 느낌이에요.
- 활용 꿀팁: 유난히 당기는 날엔 화장 솜에 듬뿍 묻혀 양볼에 5분간 올려두세요. 웬만한 마스크팩보다 속 당김 잡는 데 탁월합니다.
겉은 번지르르한데 속은 당기는 ‘수부지’ 분들에겐 선택이 아니라 필수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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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 수분 가두는 장벽 공사 (세라마이드 캡슐 크림)
물길을 열었다면 증발하지 않게 잠가야겠죠? 이때 필요한 성분이 바로 세라마이드입니다. 저는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365 크림을 2년째 쓰고 있어요.

짜보면 하얀 알갱이가 보이는데, 이게 바로 ‘더마온 캡슐’입니다. 롤링하면 체온에 사르르 녹으면서 무너진 장벽 틈을 시멘트처럼 메워줘요.
- 지속력: 일반 젤 크림은 금방 날아가지만, 이건 아침에 바르면 저녁까지 편안합니다.
- 사용 꿀팁 (중요): 그냥 쓱 바르지 마시고, 손바닥을 비벼 따뜻하게 만든 후 얼굴을 감싸주세요. 캡슐이 더 잘 녹아 흡수율이 2배는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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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 트고 갈라진 곳 SOS 처방 (판테놀 시카밤)
찬 바람에 볼이 트거나 하얗게 각질이 일어났다면? 일반 크림으론 해결이 안 됩니다. ‘바르는 반창고’라 불리는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 B5가 필요할 때죠.

꾸덕하고 백탁 현상(하얗게 되는 현상)이 있어 호불호는 갈리지만, 피부 재생(판테놀 5%) 효과 하나만큼은 대체 불가더라고요.
- 추천 방법: 얼굴 전체보다는 자기 전 수면팩처럼 도톰하게 얹거나, 트러블 부위에만 연고처럼 톡톡 발라주세요.
- 다음 날 변화: 붉은 기가 싹 가라앉고, 거친 피부가 깐 달걀처럼 매끈해져 있을 거예요.
※ 피부과 시술 후 관리용으로도 가장 많이 씁니다.
3가지 보습템 제형 및 효과 비교
가장 좋은 건 1, 2, 3단계를 순서대로 쓰는 거지만, 피부 상태나 예산에 맞춰 골라보세요.

| 구분 | 토리든 세럼 | 에스트라 크림 | 라로슈포제 밤 |
| 핵심 기능 | 속건조 (물 채움) | 장벽 (물 잠금) | 재생 (트러블 복구) |
| 제형 | 찰랑이는 물 | 알갱이 있는 크림 | 꾸덕한 연고 |
| 추천 | 수부지, 모든 피부 | 건성, 악건성 | 극손상, 민감성 |
| 느낌 | 산뜻, 3초 흡수 | 든든한 유분막 | 두툼한 보호막 |
💡 팁: 토리든으로 물길 열고, 에스트라로 벽 세우고, 라로슈포제로 구멍 난 곳 메우는 원리입니다.
※ 월~일요일, 매일 어떤 팩을 써야 할지 바로 사용하실 수 있도록 정해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지성인데 여드름 안 날까요?
A. 지성(수부지)이라면 1단계(토리든)는 필수! 2단계(에스트라)는 콩알만큼만, 3단계(시카밤)는 트러블 부위에만 바르는 걸 추천해요.
Q2. 아침에 시카밤 발라도 되나요?
A. 제형이 꾸덕해서 화장이 밀릴 수 있어요. 아침엔 에스트라까지만 바르고, 시카밤은 ‘나이트 케어’로 양보하세요.
Q3. 좁쌀 여드름에도 괜찮을까요?
A. 좁쌀은 ‘건조해서 생긴 과잉 피지’가 원인일 수 있어요. 유분 많은 오일보단 수분 위주의 세럼(1단계)을 듬뿍 발라보세요. 자연스레 들어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Q4. 바르는 순서가 헷갈려요.
A. 묽은 것부터 바르세요. 토너 > 토리든 세럼 > 에스트라 크림 > 라로슈포제 밤 순서만 기억하면 끝!
Q5. 남자들도 써도 됩니까?
A. 물론이죠. 특히 면도 후 따가운 피부엔 시카밤이 진정 효과 최고입니다. 끈적임 싫어하는 남성분은 토리든 세럼 하나라도 꼭 챙겨주세요.
Q6. 효과는 언제부터 나타나요?
A. 속당김은 바른 직후부터, 장벽이 튼튼해지는 건 최소 2주 꾸준히 썼을 때 체감되더라고요.
마치며: 이번 겨울, 피부 농사 망치지 않으려면
겨울 피부 관리는 ‘타이밍’과 ‘성분’ 싸움입니다. 방치하면 잔주름 생기고 탄력 떨어지는 거 순식간이거든요. 나중에 비싼 아이크림 바르며 후회하지 마시고, 오늘 소개한 ‘수분-장벽-재생’ 3단계 루틴으로 미리미리 방어하시길 바랄게요.
여러분의 겨울철 최애 보습템은 뭔가요?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저도 다음 포스팅 때 참고해서 써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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