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드로잉은 단순한 그림이 아닙니다. 현실의 사건과 이야기를 기록하는 강력한 시각적 언어입니다. 다큐멘터리 드로잉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감정을 담아내고, 우리가 놓치기 쉬운 순간을 포착하는 예술적 기록입니다. 다큐멘터리 드로잉이 어렵나요? 네 어렵습니다. 하지만 쉽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드로잉
다큐멘터리 드로잉은 주로 주변 혹은 사회에 녹아있는 여러가지 상황을 풍부한 현실감으로 표현하여 시각적으로 메세지를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아무래도 사회적 이슈를 많이 다루는 분야로 취미로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의 연출 방식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일상으로 가져와 녹였습니다. 다큐멘터리 드로잉을 알리면서 그 방법과 이유를 조금씩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다큐멘터리 드로잉을 해야 하는 이유
다큐멘터리 드로잉을 통해 우리는 단순한 시각적 기록을 넘어,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이러한 관점이 바로 다큐멘터리 드로잉의 매력입니다.
취미로 어반스케치를 많이 하시는데요. 드로잉이 좀 익숙해졌다고 싶으면 다큐멘터리 드로잉 관점으로 그림을 표현하시길 추천합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그리더라도 감상자에게 무언가 전달할 수 있는 상황을 함께 넣는 것 입니다. 감상자가 본인이 될 수도 있고 타인이 될 수도 있겠지요? 혹자는 혼자 볼 건데 굳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중요한 건 그림은 기록의 방식중 하나입니다. 이왕 그림을 그릴려고 생각하셨다면 시간이 지난 뒤 멋진 구도를 잡은 정적인 기록 보단 스토리를 느낄 수 있는 동적인 기록이 더 좋지 않을까요?^^
일상을 다큐멘터리 관점으로 바라보기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만약 카페 드로잉을 한다고 생각해봅시다. 생각할 수 있는 건 “카페 안 인테리어와 카페 안 분위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둘다 상관없습니다. 우리가 “와, 카페 분위기 좋다~”라고 표현들 많이 합니다. 아마 표면적으로 보이는 인테리어 때문인거 같습니다. 다른 관점으로 우린 바라봅시다
📌 실전 예졔:
-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카페
- 커피 머신을 다루는 직원들
- 토론하며 스터디 하는 사람들
- 커피를 마시는 행위
- 주문하는 사람
- 화장실로 가는 사람
위 시선으로 바라보시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핵심은 현장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카페 분위기에 중심을 두고 관찰합니다. 집중적으로 관찰하다 보면 눈에 들어옵니다. 동적으로 움직이지만 비슷한 행위를 하는 무리가 있습니다. 배경을 조금씩 그려가면서 반복되는 움직임에 집중하세요!
다큐멘터리 기록 방식
다큐멘터리 드로잉은 단순한 기록이 아닌 ‘해석’의 과정을 포함하며, 예술적 요소를 강조하고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이는 오래전부터 역사의 증거로 활용되었습니다. 수백 년 전에도 예술가들의 중요한 도구였습니다. 감정을 표현하고,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는 도구이며 이 기법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녹여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중요한 기록 방식이기에, 콜라주와 아트저널링 기법을 활용하여 더욱 극적으로 시각화 할 수 있습니다.
| 기록 방식 | 특징 | 장점 | 단점 |
|---|---|---|---|
| 사진 | 한 순간을 정확히 포착 | 정확성, 빠른 기록 | 감성적 해석이 부족 |
| 영상 | 시간의 흐름을 포함 | 이야기 전달력 높음 | 편집의 어려움 |
| 다큐멘터리 드로잉 | 주관적 감정과 해석을 포함 | 예술적, 감성적 전달 | 시간이 소요됨, 객관성 부족 |
| 콜라주 | 다중 재료 결합 | 창의적, 다양한 시각 전달 | 구성 복합, 해석의 다양성 |
| 아트저널링 | 글과 그림으로 기록 | 개인적, 감성 풍부 | 구조적 일관성 부족, 주관적 |
흔히 사진이나 영상이 기록의 대표적인 매체로 여겨지지만, 드로잉만의 특별한 가치가 있습니다.
요즘은 기후 변화, 전쟁, 소수자 문제 등 중요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방식으로 활용됩니다. 이러한 이슈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단순한 기록이 아닌, 감성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력한 매체입니다. 역사적 장면을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의미를 전달합니다. 단순한 기록이 아닌 ‘해석’의 과정을 포함하며 사진이 보지 못한 감정, 분위기, 그리고 예술적 요소를 담을 수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드로잉의 발전
다큐멘터리 드로잉은 사진이나 영상이 담지 못하는 감정과 분위기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오래전부터 역사의 증거로 활용되었습니다. 수백 년 전에도 예술가들은 중요한 사건을 그림으로 남겨왔습니다.
과거엔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은 그림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동굴벽화는 당시 인간의 삶을 시각적으로 남긴 초기 다큐멘터리 드로잉의 형태라 볼 수 있습니다.르네상스 시대 이후, 전쟁과 사회적 사건을 담은 기록화가 등장하며 본격적인 발전이 이루어졌습니다. 19세기 후반엔 신문과 잡지에서 사건을 기록하는 삽화에 사용되면서 더욱 퍼졌습니다. 특히 전쟁 드로잉과 사회적 이슈 드로잉이 발전하며 시각적 기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회도서관에 전쟁 다큐멘터리 드로잉 자료가 있습니다. 꼭 한번씩 둘러 보시길 바랍니다.
다큐멘터리 드로잉의 예술적 가치
오늘날 다큐멘터리 드로잉은 기후 변화, 환경 , 전쟁, 소수자 문제 등 중요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방식으로 활용됩니다.
이는 다큐멘터리 드로잉이 예술적 가치로서 인정 받고 있습니다. 감성적인 전달력이 강하고 예술에서 중요한 창의적 해석과 조합, 거기에 상징성과 메세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감성적 전달력
사진이나 영상이 담지 못하는 감정과 분위기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거리의 시위를 그린 다큐멘터리 드로잉은 사진보다 더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창의적 해석과 조합
여러 장면을 조합하고 변형하여, 더욱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환경 오염을 표현할 때 실제 장면과 상징적 요소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드로잉의 기법
이전 드로잉 기초에서 비슷하게 다루었지만 다큐멘터리 드로잉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려면 관찰력, 빠른 표현,강조와 생략 등의 기법이 필요합니다. 각각의 기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빠른 스케치 (Gesture Drawing)
다큐멘터리 드로잉에서는 빠른 스케치가 필수적입니다.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짧은 시간 안에 대상을 기록해야 합니다.
- 형태를 단순화하여 빠르게 잡는다.
- 세부 묘사보다 전체적인 구도와 움직임을 우선한다.
- 짧은 선과 빠른 붓터치로 생동감을 표현한다.
강조와 생략 (Selective Detailing)
컬러를 제한적으로 사용하면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한두 가지 색상만 사용해 특정 감정을 강조하는 기법이 효과적입니다.
“모든 것을 세밀하게 그릴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요소를 강조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생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인물의 표정, 동작등 감정을 전달하는 부분을 강조한다.
- 배경은 단순하게 처리하여 핵심 요소를 돋보이게 한다.
- 명암과 색상을 활용하여 시각적 중심을 만든다.
라인 드로잉 (Line-Based Sketching)
라인 드로잉(line drawing)은 명확한 윤곽선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펜 스케치나 잉크 드로잉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됩니다. 개인적으로 잉크와 마카 드로잉을 주로 합니다. 순간의 에너지를 표현하기에 아주 좋은 도구입니다.
- 컨투어 드로잉 : 외곽선을 따라 그려 대상을 명확하게 표현
- 크로스 해칭 : 선을 겹쳐 명암과 질감을 표현
- 붓펜 드로잉 : 다양한 두께의 선을 활용해 강렬한 분위기 연출
- 마카 드로잉 : 짧은 시간에 극적 효과적으로 연출
컬러 포인트 기법
컬러를 제한적으로 사용하면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한두 가지 색상만 사용해 특정 감정을 강조하는 기법이 효과적입니다.
| 컬러 사용 방식 | 효과 | 추천 활용 사례 |
|---|---|---|
| 단색 드로잉 | 극적인 분위기 연출 | 전쟁 기록, 도시 풍경 |
| 한 가지 포인트 컬러 | 강조하고 싶은 요소를 강조 | 인물의 표정, 특정 사물 |
| 자연색 사용 | 현실감 유지 | 환경 다큐멘터리 |
다큐멘터리 드로잉의 응용
사회적 이슈
시위, 전쟁, 빈곤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룰 때 가장 좋습니다. 주로 현장에서 직접 스케치하여 즉각적인 기록을 남기며 사진과 다르게 작가의 해석이 담긴 시각적 스토리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감정을 강조하여 더 강한 공감을 이끌어내어 연출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환경 보호
기후 변화나 자연 보호 이슈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오염된 도시 풍경을 그려 환경 문제를 강조하며 멸종 위기의 동물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여 경각심을 높이고 기후 변화의 전후 모습을 비교하는 일러스트도 생각해볼수 있습니다.
도시 기록 및 건축
어반 스케치(Urban Sketching)와 결합하여 도시의 변화를 기록하는 용도로도 사용됩니다. 재개발로 사라지는 전통 건축물의 기록, 도시 속 다양한 사회적 풍경, 일상 공간등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스케치할수 있습니다.
일상을 다큐멘터리로 그리는 3가지 방법
일상 공간과 분위기 기록
- 자주 찾는 카페, 공원, 거리 등 평소에 다니는 장소에서 그 공간의 독특한 분위기와 사람들의 움직임을 기록합니다
- 단순한 풍경 스케치 이상으로, 그곳에 깃든 이야기와 감성을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소소한 사건과 순간의 기록
- 일상 속 우연히 마주치는 작은 사건이나, 특별한 대화, 사람들의 표정 등 순간의 감정을 포착하여 기록합니다.
- 다큐멘터리 드로잉은 단순히 대상을 그리는 것을 넘어서, 그 순간의 감정과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개인의 일상과 감정 스토리
- 자신의 하루, 감정, 경험 등을 스케치북에 기록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
- 단순한 일상 드로잉에 다큐멘터리적 요소를 더해, 기억에 남는 순간과 감정을 상세히 기록함으로써 나중에 돌아보았을 때 깊은 울림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다큐멘터리 드로잉(Documentary Drawing)은 사회적 사건, 환경 문제, 역사적 장면을 그림을 통해 기록하는 예술입니다. 이는 기록화(Illustrative Documentation) 또는 르포르타주 드로잉(Reportage Drawing)이라고도 불립니다. 르포르타주 드로잉에 관한 논문이 2016년 발표 된적이 있습니다. 논문의 내용을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영어지만 한국어 번역기로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자료 많이 부족하여 찾기가 힘들지만 조금씩 자료를수집하여 가이드로 정해를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날 다큐멘터리 드로잉은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단순히 사실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다큐멘터리 드로잉이 주는 감동은 그 어느 매체보다 깊습니다.한번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